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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만원' 선물에 난리 나더니…日 총리 '폭로' 또 터졌다

입력 2026-02-28 14:19   수정 2026-02-28 14:24



중의원 선거(총선) 직후 자민당 당선자들에게 9800만원 선물을 돌려 논란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과거에도 3년간 8000만원 규모의 답례품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은 28일 다카이치 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자민당 나라현 제2선거구 지부는 그가 총리 취임 전인 2022∼2024년 오사카시 소재 긴테쓰백화점에서 24회에 걸쳐 총 868만9945엔(약 8000만원)을 '답례품' 구매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4년 12월 25일에는 약 171만엔(약 158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구입했다. 하루에 100만엔(약 924만원) 넘게 선물을 구매한 사례는 4번 있었다. 해당 지부가 답례품 구매에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다.

도쿄신문은 "정치자금으로 긴테쓰에서 답례품을 구입한 것은 자민당 모든 의원에게 카탈로그 기프트를 배포한 것과 같은 수법"이라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에게 준 선물은 긴테쓰백화점 포장지로 포장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측은 "정치자금은 법령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 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총선 이후 자신을 제외한 자민당 당선자 315명 전원에게 3만엔(약 28만원)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돌렸다. 답례품 값은 총 170만엔(약 9890만원)으로 추산됐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받은 사람이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골라 수령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자 형태 선물을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사안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자민당의 고질적인 '정치자금' 문제가 재발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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