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면서 자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전 세계 미국인에게 발령한 주의보 안내문을 통해 "이란에서 미군의 전투 작전 개시 후 전 세계 미국인, 특히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인은 가장 가까운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발표하는 최신 안전보장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안내했다.
국무부는 "전 세계 미국인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면서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 내 보안 업데이트 채널을 구독해 달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공습작전으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면서 "그는 우리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두고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유럽 등지에 있는 테러세력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테러 보고서를 통해 알카에다 수장인 사이프 알 아델이 지난 7월 이라크, 리비아, 유럽 등에서 세포조직을 재가동하라고 지시했다며 "알카에다의 해외 작전 수행 의지가 여전히 높으며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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