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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3·1절 기념식서 장동혁 대표와 대화없이 두차례 악수

입력 2026-03-01 12:50   수정 2026-03-01 12:51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삼일절(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통합’ 메시지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도 악수했다. 다만 짧게 악수했을 뿐,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께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해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다”며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3·1 운동 당시를 묘사하면서 “그날은 모두가 하나였다. 계층과 신분, 연령과 성별의 차이도 없었으며 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좌와 우가 따로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은 차이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해 하나로 뭉쳤기에 3·1혁명은 마침내 광복의 환희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업구조 전환, 국제질서 격변 등에 대응하려면 국민 통합을 통한 국가적 역량 집중이 필수적이라는 지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이 섞인 사선 무늬 넥타이를 맸다. 태극기 색이기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상징색을 함께 담은 소품으로, 지난해 취임 선서식 및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 등 중요한 행사에서 이 넥타이를 착용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동혁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 악수를 나눴다.

지난달 12일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당일 무산된 이후 처음 마주한 장 대표와도 입장 시와 퇴장 시 한 번씩 두 차례 악수했으나 별다른 대화를 하진 않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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