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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옆 '프리미엄' 붙었나…요즘 뜨는 동네

입력 2026-03-01 16:53   수정 2026-03-02 00:20

서울 성동구 응봉동은 주택 시장에서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곳이다. 한강과 중랑천변 입지에 서울숲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좋다. 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폐쇄적 지형에 지하철 등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성수동 노후 주거지 재개발, 삼표레미콘 부지 복합개발 등 이웃 지역 환경 개선이 최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응봉동과 금호동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낡은 주거지 이미지에서 탈피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성수동 옆 동네’ 프리미엄
1일 부동산 정보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달 응봉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5581만원(공급면적 기준)이다. 1년 전(4043만원)보다 38.0% 올랐다. 성동구 17개 법정동 가운데 상승률 1위다. 3.3㎡당 매매가도 성동구 내 11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응봉동과 인접한 금호동1가(5707만원, 33.9%)와 행당동(5680만원, 31.2%)도 상승률이 높았다.

단지마다 신고가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10일 대림1차 전용면적 75㎡는 21억원(6층)에 손바뀜했다. 직전 최고가 기록(20억4000만원, 6층)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1년 새 7억원 넘게 올랐다. 신동아 전용 84㎡는 15억2700만원(15층), 서울숲리버그린동아 59㎡는 16억1000만원(10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경매시장에서는 지난달 금호현대 59㎡가 44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감정가(9억3000만원)의 165%에 낙찰됐다.

‘성수동 옆 동네’라는 점이 호재라는 평가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노후 단지가 많고 외진 곳이라 집값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 성수동이 뜨면서 응봉동이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랑천 건너편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이 본격화하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말 업무·주거·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최고 79층 높이 복합시설이 착공될 예정이다. 응봉동과 성수동을 잇는 보행교도 신설돼 두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다.
◇응봉1구역 등 정비사업 활발
노후 단지가 많은 만큼 정비사업 기대도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올해 초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금호현대(644가구)는 이달 주민을 상대로 재건축 설명회를 열고,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대림1차(855가구)는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돌아섰다. 올해 조합 설립이 목표다. 대림2차(410가구)도 재건축을 추진한다. 응봉동 265는 모아타운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응봉1구역이다. 2023년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557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가운데 하반기 철거와 이주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이 구역 빌라가 20억3000만원(대지지분 38㎡)에 거래됐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응봉1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사업이 많이 진척돼 매력이 높다”며 “금호동 금호16·21구역과 함께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금호동2가 금호16구역(시공 현대건설)도 지하 8층~지상 16층, 10개 동, 595가구로 재개발된다. 지하철 신금호역(5호선)과 금호역(3호선) 역세권이다. 금호동3가 금호21구역은 지난달 7일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골랐다. 지하 4층~지상 20층, 1219가구로 재개발한다.

응봉동에서 교통 여건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응봉역이 있지만 경의중앙선이라 배차 간격이 길다. 행당역(5호선)과 왕십리역(2·5호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재건축 사업성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도 관건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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