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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포럼] "바이오 제조 주권과 공급망 복원력 강화해야"

입력 2026-03-02 13:58   수정 2026-03-02 15:54


최현희 한국산업은행 벤처투자2실장(사진)이 “주요국이 바이오를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규정하고 재정과 정책금융을 앞세워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은 지난달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의 셋째날 행사 '국내 VC 2026 바이오투자: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세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EU·중국 등 주요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과 함께 바이오테크를 공통의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있다"며 "바이오는 상업적 활용과 군사적 전용이 모두 가능한 ‘듀얼 유즈(Dual-Use)’ 특성을 지닌 분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보건 안보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합성생물학, 유전자공학, 첨단 바이오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다고 최 실장은 짚었다. EU는 ‘EU 바이오테크 액트’와 BioTechEU 프로그램을 통해 2026~2027년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 투자를 예고했고, 미국은 ARPA-H의 ‘GIVE 프로그램’을 통해 유전의약품의 분산형 생산과 자동화된 품질보증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라는 게 최 실장의 설명이다.

최 실장은 “최근 정책의 특징은 재정과 정책금융이 투자 격차를 메우는 ‘빅 펀드’ 방식으로 R&D와 생산시설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라며 “제조 주권과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현대화를 통해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된 보안 및 보고 의무 등 컴플라이언스 부담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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