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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현대차그룹 ETF가 톱10 싹쓸이

입력 2026-03-02 17:59   수정 2026-03-03 00:48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줄줄이 수익률 최상위권에 들었다. 현대자동차·기아를 주로 담은 ETF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ETF 수익률 상위 10개 목록은 반도체 ETF와 현대차 관련 ETF가 채웠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SOL 반도체후공정’은 25.97% 상승했다. 이 ETF는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패키징과 품질 테스트 관련 기업 10개를 담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지난주 상승률만 60.55%에 달했다. 글로벌 기업의 인도 공장에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주 비중이 83%인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25.89% 올랐다. ‘ACE AI반도체포커스’(24.08%),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22.75%), ‘TIGER 반도체TOP10’(18.06%) 등도 두 자릿수 주간 수익률을 냈다.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기업의 몸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소부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총 25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비중이 높은 ETF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는 21.23% 올랐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1.14%, ‘TIGER 200 경기소비재’는 16.77% 상승했다.

시중 자금은 국내외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배당 관련 ETF에 몰렸다.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KODEX 200’엔 1조188억원, ‘TIGER 200’에는 3437억원이 순유입됐다. 미국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1840억원), S&P500을 좇는 ‘TIGER 미국S&P500’(1118억원)에도 1000억원 넘는 돈이 쏠렸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2792억원), ‘PLUS 고배당주’(1679억원),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1673억원) 등도 순유입 상위권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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