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자율주행,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피지컬 AI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형 제4이동통신사를 설립하겠다”고 2일 말했다. 통신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서울 용답동 86만㎡(약 26만 평) 부지를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삼겠다고도 밝혔다.전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SA(standalone·단독모드) 방식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서울형 제4이동통신사를 설립해 통신 요금을 반값 이상 낮추겠다”고 주장했다. 5G SA는 무선망(RAN)과 코어망 모두 5G망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 통신사는 5G망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함께 사용하는 NSA 방식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 의원은 “민간 사업자는 기존 기지국 투자 비용 회수가 우선 과제인 만큼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가 공공형 모델을 통해 5G SA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서울을 AI 행정 수도로 탈바꿈시키겠다고도 했다. 우선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성동구 용답동 시유지를 활용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그는 “중랑물재생센터와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를 지하화한 뒤 자율주행, 드론, UAM 등을 실증하는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를 내세웠다. DDP 부지에 콘서트, 야구 경기 등을 열 수 있는 7만 석 규모 돔 아레나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전 의원은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K팝 콘서트를 한 번 열 때 최소 619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돈 벌어오는 최고경영자(CEO)형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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