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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서울을 AI 행정수도로"

입력 2026-03-02 18:23   수정 2026-03-03 00:58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자율주행,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피지컬 AI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형 제4이동통신사를 설립하겠다”고 2일 말했다. 통신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서울 용답동 86만㎡(약 26만 평) 부지를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SA(standalone·단독모드) 방식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서울형 제4이동통신사를 설립해 통신 요금을 반값 이상 낮추겠다”고 주장했다. 5G SA는 무선망(RAN)과 코어망 모두 5G망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 통신사는 5G망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함께 사용하는 NSA 방식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전 의원은 “민간 사업자는 기존 기지국 투자 비용 회수가 우선 과제인 만큼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가 공공형 모델을 통해 5G SA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서울을 AI 행정 수도로 탈바꿈시키겠다고도 했다. 우선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성동구 용답동 시유지를 활용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그는 “중랑물재생센터와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를 지하화한 뒤 자율주행, 드론, UAM 등을 실증하는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를 내세웠다. DDP 부지에 콘서트, 야구 경기 등을 열 수 있는 7만 석 규모 돔 아레나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전 의원은 “한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K팝 콘서트를 한 번 열 때 최소 619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돈 벌어오는 최고경영자(CEO)형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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