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본격적으로 5G 수준의 속도를 내는 우주 통신을 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2027년부터 스타십을 통해 발사될 2세대 위성을 통해 1세대 대비 성능은 20배, 데이터 밀도는 100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스타링크가 강조해 온 '지상통신과 비슷한 수준의 속도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한 셈이다.
2일(현지시간)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2세대 위성' 비전을 밝혔다. 성능이 향상될 위성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지상망 수준의 5G 서비스를 우주에서 제공한다는 것이다.
성능을 높이기 위한 동력으로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인 '스타십'을 내세웠다. 스페이스X는 내년부터 스타십을 이용해 2세대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니콜스 수석부사장은 "스타십은 50기가 넘는 2세대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압도적 수송 능력을 갖췄다"며 "스타십의 발사가 시작되면 6개월 안에 2세대 위성 네트워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성 통신 범위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니콜스 부사장은 "스타링크는 현재 650기 이상의 1세대 모바일 위성 배치를 완료해 6개 대륙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링크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니콜스 부사장은 "스타링크는 현재 사용자 16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00만명을 기록 중"이라며 "올해 말 스타링크 사용자 수는 2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상 기지국과 위성망이 매끄럽게 전환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는 기존의 계획도 확인했다. 목표는 소외된 지역에서의 통신 격차 해결이다. 숏웰 사장은 "지상망이 닿지 않는 모든 곳 5G 성능의 통신을 제공해 전 지구적 연결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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