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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에도 美증시 보합세…지상군 투입 등 장기화 가능성 [모닝브리핑]

입력 2026-03-03 07:05   수정 2026-03-03 07:26


◆ 뉴욕증시 혼조 마감…"불확실성 제거" 판단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이후 첫 거래일인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4만8904.78, S&P 500 지수는 0.04% 오른 6881.62,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한 2만2748.8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전면전 돌입 여파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보였지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이번 이란 공격을 ‘불확실성 제거’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흐름이 뒤집힌 끝에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 유가·천연가스 '급등'…호르무즈 해협 봉쇄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기준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장 대비 6.7%,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71.23달러로 6.3% 뛰었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두 자릿수 폭등하며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원유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도 전 세계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봉쇄함에 따라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훌쩍 넘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미국, 이란에 지상군 투입도 배제 안해

미국이 이란 공격의 중·장기화 및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등 확전 양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백악관에서 역대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면서 이번 이란 공격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언론 인터뷰에서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거나 “강한 공격은 시작조차 안 했다”고 언급,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 '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오늘 영장심사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의 강선우 의원(무소속)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지 한 주 만입니다. 강 의원은 당시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쇼핑백에 담긴 게 돈다발인 줄 몰랐으며 이를 인지한 뒤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11일 만에 귀국, 자수서를 제출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해왔습니다.

◆ 정월대보름인데 개기월식…강원 산지엔 눈

정월대보름인 오늘(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는 저녁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곳곳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으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5~16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밤에는 개기월식이 예고돼 맑은 지역에선 ‘블러드 문(빨간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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