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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할 집이 없다"…1·2월 일반공급 물량, 15년 만에 최소

입력 2026-03-03 08:33   수정 2026-03-03 09:01


올해 1월과 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이 1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일반공급 물량(1순위 기준)은 총 391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5416가구였는데 이보다 27.8% 줄어들었다. 공급이 많았던 2024년 같은 기간(1만7580가구)보다는 77.8% 감소했다. 이번 물량은 리얼투데이가 청약 물량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다. 가장 적은 시기는 2011년 3864가구였다.

지역별로 올해 1·2월 경기도의 일반공급 물량은 1812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46.3%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656가구), 대전(341가구), 부산(304가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경우 151가구 공급에 그쳐 수도권 내에서도 신축 단지의 공급이 다소 부족한 흐름을 보였다.

대구, 세종, 강원, 경북, 충남, 충북 등 일부 지방에서는 지난 1·2월 민간 아파트 청약 일정이 아예 잡히지도 않았다.

공급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공사비 상승, 시장 불확실성 탓이다. 건설사들이 무리하게 분양을 하기보다는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시기 조절에 나선 게 물량 축소로 이어졌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연초 극심했던 공급 가뭄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갈증과 희소가치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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