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봉 협상을 진행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임금이 올랐지만, 절반 이상은 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연봉 협상 결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0.7%가 올해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비율은 61.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9.3%포인트), 중견기업(-8.8%포인트), 중소기업(-5.2%포인트), 공기업 및 공공기관(-3.0%포인트) 모두 인상 응답 비율이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인상 응답 비율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77.0%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67.1%, 중견기업 64.2%, 중소기업 55.2% 순이었다.
반면 인상 폭은 확대됐다. 인상 응답자의 평균 연봉 상승률은 7.5%로, 2025년 평균 5.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인상자 비율은 줄었지만 실제 인상된 이들의 인상률은 높아진 셈이다.
동결과 삭감 비율은 각각 36.2%, 2.4%로 나타났다.
특히 동결 응답은 전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29.4%, 2025년 29.5%와 비교해 뚜렷한 상승세다.
이 같은 결과는 직장인들의 체감 만족도에도 반영됐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응답자 중 58.9%는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소 불만족’ 40.3%, ‘매우 불만족’ 18.6%로, 불만족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직장인 중 23.5%는 조정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48.0%는 연봉이 추가 인상됐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6.7%로 조정 신청 후 인상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53.3%, 중견기업 44.8%, 중소기업 41.7% 순이었다.
연봉 협상 이후 퇴사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은 52.9%에 달했다. 이 중 92.5%는 연봉을 이유로 이직을 시도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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