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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넘어 데이터 플랫폼으로…솔루엠, 日 리테일 공략 속도

입력 2026-03-03 14:52   수정 2026-03-03 14:55



솔루엠이 오는 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리는 '리테일테크 재팬 2026(Retail Tech Japan 2026)'에 참가해 일본 유통 시장 혁신을 위한 통합 리테일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일본경제신문(Nikkei)이 주최하는 ‘리테일테크 재팬(RetailTech Japan)’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테일 디지털 전환(DX) 전문 전시회다. 매년 8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통 관계자가 참가해 POS,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유통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리테일 인 싱크(Retail in Sync)’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중심으로 POS·재고관리·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생태계를 공개했다.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전시 부스는 실제 매장 환경을 구현한 ‘4대 혁신 존’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솔루엠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존에서는 △피부 타입 분석 키오스크와 바(Bar)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연동한 개인화 쇼핑 경험 △ESL LED 블링킹 및 위치정보 기반 고객 동선 안내 △선반 무게 센서를 활용한 지능형 피킹·재고 관리 △데이터 기반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 지속가능 매장 운영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이들 솔루션은 솔루엠의 통합 플랫폼 ‘SSP(SOLUM Solution Platform)’를 통해 하나의 운영 체계로 관리된다. 매장 내 다양한 디지털 장치를 데이터로 연결해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시스템 통합(SI) 기업 비프로지(BIPROGY)와 공동 부스로 운영된다. 솔루엠은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일본 유통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자동화 모델을 제시하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리테일테크 재팬은 일본 시장 내 기술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 무대”라며 “기기 공급을 넘어 데이터 중심 통합 리테일 비전을 통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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