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 속 나이 든 모습을 보고도 속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피부 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들보다 빨리 늙는 기분이 든다면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긴 힘들 수밖에 없다.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는 40년 간의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집대성한 '피부노화 관리의 바이블'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앞서 러시아와 대만 등이 수출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후속작이다.
정 교수는 피부의 열노화 현상을 밝혀낸 세계적인 피부과학자다. 책을 통해 그는 피부 노화가 단순히 세월의 흐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 온 잘못된 습관 탓에 가속화한다고 경고한다. 노화에 의한 피부 처짐, 칙칙함 등은 생활 속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다.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속 피부노화 루틴’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1장에선 피부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다룬다. 2장은 피부를 늙게 만드는 ‘가속 피부노화’의 9가지 원인을 분석한다. 타고난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열노화, 갱년기, 흡연, 미세먼지 등 일상 속 노화 유발 인자를 하나씩 분석한다.
3장은 책의 핵심인 ‘저속 피부노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을 담았다. 수면, 운동, 식습관 등에 대한 오해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짚었다. 노화에 좋은 음식과 화장품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4장에선 계절별, 연령별, 피부 타입별 피부 관리 루틴을 제시했다. 비싼 화장품이나 고가의 피부과 시술 없이도 피부 관리 루틴을 통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 교수는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저속 피부노화 루틴’을 배우고 생활화하면 나이 들어도 10년, 20년 또는 그 이상 젊어 보이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