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3일 증시 폭락에도 지수 반등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가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글로벌 긴장감 상승으로 폭락했지만, 개인들은 단기적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레버리지 ETF를 46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2조6921억원)와 SK하이닉스(1조4947억원), 현대차(4972억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순매수액이다.
같은 운용사에서 발행한 KODEX 코스닥레버리지 ETF가 2325억원으로 뒤이었다. KODEX200 ETF에도 1827억원이 몰렸다.
KODEX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한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7.24%, 코스닥지수가 4.62% 급락하는 와중에도 시장 반등을 자신했다는 평가다.
개인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에 대해선 순매도로 대응했다. 삼성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 ETF를 1365억원어치 순매도해 모든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도액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1일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동일 절대값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도 56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