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올해 장릉·청령포를 찾은 누적 관람객수는 지난 2일 기준 9만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26만3327명)의 34.3%에 달하는 수치다.
영월군 측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배경으로 청령포가 소개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설연휴와 삼일절 연휴에 방문객의 발길이 몰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어진 삼일절 연휴 기간 청령포와 장릉을 찾은 관람객은 2만6399명이었다. 이 기간 관람객이 집중적으로 몰려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청령포의 경우 오후 4시께 매표를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지난 설 연휴가 포함된 5일의 황금연휴(지난 2월 14~18일)에도 1만7916명이 다녀갔다.
이 같은 인기에 군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청령포 중심의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혼잡 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26일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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