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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부진한 中 BYD…5년 만에 판매량 최대 감소

입력 2026-03-03 18:00   수정 2026-03-04 00:5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올해 2월 판매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기차 수출량이 늘고 있지만 내수 판매 급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YD의 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9만190대였다. 매년 1~2월 춘제 연휴로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중국 내 판매가 65% 급감한 것이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수출 판매는 50% 급증했지만 내수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로써 BYD는 6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중국 정부가 보조금과 교체 인센티브를 축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리차 등 자국 경쟁사들은 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BYD는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태국, 브라질, 헝가리, 튀르키예 등에 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유통·생산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HSBC는 “BYD의 해외 판매가 2026년 60%, 2027년 25% 추가 증가해 내년 2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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