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둘러싼 '전북 분산 배치' 주장과 송전선로 반대 집회 움직임에 대해 "국가 핵심 산업을 흔드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는 타이밍과 속도가 생명"이라며 "송전을 가로막고 입지를 흔들면 산업 경쟁력과 국가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출판기념회와 SNS를 통해 '용인 반도체 새만금 분산 배치'를 거듭 주장한 것에 대해 "전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에너지가 있는 곳으로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 및 송전선로 건설 반대 전국행동' 집회를 언급하며 "송전 계획 전면 재검토 요구는 사실상 반도체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용인에는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이 추진 중이며, 두 사업 모두 2단계 전력공급계획이 잡혀 있다.
이 시장은 "정부가 확정한 전력공급계획을 분명히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과 관계 부처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심하면 생산라인 일부가 해외로 이전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시민의 경각심과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용인=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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