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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금리 너무 높아"…보금자리론 판매 26개월만 최대

입력 2026-03-04 08:51   수정 2026-03-04 08:52


보금자리론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2조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1월 3조688억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실수요자가 장기·고정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릴 수 있다.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다. 대출 만기는 최장 50년이다. 주로 실수요자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해당 상품의 월간 판매액은 2024년 5월 2832억원까지 줄어든 뒤 점차 증가해 그해 11월 1조원을, 지난해 9월 2조원을 넘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조8398억원 △11월 1조877억원 △12월 2조351억원 등으로 횡보하다 올 들어 크게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3.499%에서 올해 1월 말 3.715%로 상승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거래량 증가와 연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고정금리 대출 선호 확대가 보금자리론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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