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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환율 급등 주시해야…은행 외화유동성 재점검"

입력 2026-03-04 09:58   수정 2026-03-04 10:07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최근 환율 급등세를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우리금융의 중동 상황 현안 점검회의에서 “환율이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당분간 일별 관리 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급등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 3일(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1466원10전) 하루에만 26원40전 뛴 데 이어, 이날 야간시장에서 1485원70전(4일 오전 2시 기준)까지 치솟았다. 새벽 한 때 1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임 회장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치밀한 리스크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무력충돌 사태의 장기화로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해 위험자산 관리에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디도스 공격 등 정보기술(IT) 보안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에 나가 있는 임직원의 안전 보장을 위한 가족 조기귀국 등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가동하라고도 지시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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