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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높인다

입력 2026-03-04 17:21   수정 2026-03-05 00:41

SK텔레콤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협력을 연달아 맺었다.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4일 글로벌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프리팹 모듈러는 전력·냉각·서버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건물 완공 이후 서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구축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공급 병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내 AI 인프라 스타트업 파네시아와 CXL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CXL은 컴퓨터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메모리를 초고속으로 연결해 서버 간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연결 기술이다. 기존 AI 데이터센터는 CPU·GPU·메모리가 서버 단위로 고정돼 있어 특정 자원이 남아도 다른 서버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SK텔레콤은 CXL 기반 구조로 여러 서버가 묶인 랙 단위까지 자원을 연결해 GPU와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AI DC사업 담당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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