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글로벌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프리팹 모듈러는 전력·냉각·서버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건물 완공 이후 서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구축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공급 병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내 AI 인프라 스타트업 파네시아와 CXL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조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CXL은 컴퓨터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메모리를 초고속으로 연결해 서버 간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연결 기술이다. 기존 AI 데이터센터는 CPU·GPU·메모리가 서버 단위로 고정돼 있어 특정 자원이 남아도 다른 서버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SK텔레콤은 CXL 기반 구조로 여러 서버가 묶인 랙 단위까지 자원을 연결해 GPU와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AI DC사업 담당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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