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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 개미에게 매그니피센트7(M7)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도록 추천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4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불안할수록 펀더멘털에 집중’ 보고서에서 M7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력, 방위산업 등 다른 섹터로 자금을 재배치하는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7을 중심으로 AI 관련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커져 변동성 확대 국면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해서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의 설비투자는 올해 700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편입할 만한 종목으로는 AI 생태계 내 핵심 인프라 영역을 추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연산 확대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반도체와 메모리, 광통신 장비 기업에 주목했다. 대표 종목으로는 마이크론과 루멘텀 등을 꼽았다.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는 ‘아이셰어스 반도체’를 제안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주요 투자 테마로 언급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와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는 록히드마틴과 L3해리스 등 방산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래 성장 스토리보다 현재 현금흐름과 실물 자산 기반을 갖춘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전력, 네트워크 등 물리적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 변동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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