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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첫 대학병원 들어선다…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조성 본격화

입력 2026-03-04 17:26  


경기 김포에 첫 번째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부지 제공 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포시는 4일 김포도시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 부지와 추진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그동안 선언적 수준에 머물던 사업을 실제 추진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하대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약 20차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사업의 핵심 쟁점이던 건축비 분담 문제도 정리됐다.

김포시는 풍무역세권개발의 건축비 분담 규모를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메디컬캠퍼스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 조성된다.

1단계로 2028년 대학원을 개교하고, 2031년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병원 규모를 확대해 2038년까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부의 대학 위치 변경 인가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 허가 등 정부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김포시는 그동안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환자가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았다.

시는 이번 대학병원 유치를 통해 응급의료 체계 강화와 중증질환 치료 역량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아울러 대학원 중심의 연구 기능을 도입해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 산업과 연계한 지역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최초의 대학병원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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