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9시 6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만촌역 지하통로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탑승객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스1
출근시간때 지하통로 공사현장에서 대형 천공기가 전도되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수성구 만촌네거리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 통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1m 높이 천공기가 왕복 8차선 도로 위로 쓰러졌다.
쓰러진 천공기는 운행 중이던 택시를 덮쳐 택시 기사 A (61)씨와 승객 B(43)씨, 천공기 작업 기사 C(39)씨 등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출근 차량 통행이 이어지던 시간대에 발생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천공기 작업 기사와 택시 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승객은 귀가 조처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출근 시간대 도심 교차로에서 대형 장비가 전도되며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사고 여파로 만촌네거리 청호로에서 무열로 방면은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만촌네거리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사고 당시에도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과 보행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지하 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 공사 현장으로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2024년 완공 예정이었던 공사는 대형 암반층 등 각종 변수로 인해 2027년 하반기로 공사 완료 시기가 미뤄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 방식과 지반 상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장비 설치 과정, 안전관리 계획 이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7년 11월30일 완공 예정"이라며 "더 이상 공기가 연장되지 않도록 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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