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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TF 하락 줍줍"…비트코인 한 때 7만달러 돌파

입력 2026-03-04 20:38   수정 2026-03-04 20:4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가매수를 겨냥한 상장지수펀드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넘어서며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가) 비트코인은 런던 시장 오전 거래에서 최대 5.6% 급등한 71,812달러(약 1억 515만원)를 잠시 기록해 약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또한 한 때 6% 상승해 2,086달러(약 305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지난 주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한때 63,03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가 재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ETF에는 2일과 3일 이틀간 6억 8천만 달러(약 9,957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에프엑스프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컵치케비치는 "전날 금융 시장과 금 가격이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암호화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날 아시아 증시가 한국 증시의 기록적인 매도세로 1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전 날 한때 온스당 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 날 오전에 소폭 반등하며 5,160달러를 넘어섰다.

웰스 클럽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수잔나 스트리터는 "투자자들이 중동의 새로운 혼란에 대비하면서 금융 시장 투자 심리는 여전히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요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비트코인은 장기간의 매도세 이후 지난 해 10월의 최고치보다 40% 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컵치케비치는 "아직 상황이 너무 불안정해서 바닥을 쳤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주식 지수의 변동성 증가로 기관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줄이면서 비트코인이 취약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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