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5일 최근 주가 급락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틀에 걸친 주가 급락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9.6배, 6.7배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이점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여파로 최근 이틀간 각각 25.7%, 23.8% 급락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이번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도 각각 74만원, 25만원으로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인한 즉각적인 자동차 신차 판매 병목에 대한 가정은 불필요한 상태"라며 "구조적인 경기둔화도 전개되고 있지 않고, 현대차그룹은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이 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시점 유가 불안정화는 전기차(EV)로의 수요 급이전과 하이브리드차(HEV) 시장 수요 팽창을 촉진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글로벌 HEV 판매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EV 생산과 판매 모두 병목이 존재해 유가의 큰 반등으로 연비효율이 뛰어난 HEV 트림 또는 전용 모델로 수요가 빠르게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HEV 판매량은 올해 합산 144만대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대규모 HEV 공급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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