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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가면 500원인데"…1만3000원 '구혜선 헤어롤' 정체

입력 2026-03-05 11:02   수정 2026-03-05 13:37


배우 구혜선이 출시한 휴대용 헤어롤 '쿠롤'의 가격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헤어롤 '쿠롤' 공식 판매 홈페이지 링크와 함께 가격 정보를 공개했다.

'쿠롤' 가격은 1개 1만 3000원이며 배송비 3000원은 별도다. 2개 세트는 2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공개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싸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반적인 헤어롤은 보통 400~500원 수준이며, 일부 고가 제품도 4000~5000원대가 많기 때문이다.


구혜선 측에 따르면 '쿠롤'은 일반적인 원형 헤어롤과 달리 납작하게 펼쳐 휴대할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원형으로 구부려 머리를 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모양 고정 기능을 갖춘 특수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조 과정에서 4차 가공까지 외주로 진행돼 원가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플라스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구매자들 또한 제품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비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구매자는 "크기 조절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접었다 펴는 기능만 있어 아쉽다. 대신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편하다"고 했다.

또 다른 구매자는 "기존 헤어롤은 가지고 다니면 여기저기 붙고 부피를 차지해 불편했는데 '쿠롤'은 휴대하기 편하다. 볼륨도 잘 살린다. 다만 가격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리뷰에서는 "비싼 게 흠이지만 부피가 작아서 휴대용으로 쓰기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진학한 구혜선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조기 졸업했다. 그는 학교가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팀 가운데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쿠롤'은 2025년 우수특허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혜선은 '쿠롤'에 대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롤을 한 채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처럼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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