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한국거래소가 5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2836.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 지수 산출 개시일(992.13포인트) 대비 185.9%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43.2%) 대비 42.7%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약 2조7000억원에 달해 최초 설정일인 재작년 11월4일 대비 446.3% 급증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2023년 8조2000억원에서 작년 20조1000억원으로 2.5배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4조8000억원에서 21조4000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고, 현금배당은 43조1000억원에서 50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KB금융(6000억원) DB손해보험(8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7000억원) 등의 금융사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동참하는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골드앤에스, 서울전자통신, JYP Ent., 아이센스, 세아제강지주(예고) 등 5개사가 신규 합류했다. 누적 공시 기업은 총 181개사(코스피 132개사, 코스닥 49개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고배당기업은 과세특례 요건 충족 사실을 반드시 밸류업 공시에 포함해야 한다. 거래소는 일대일 컨설팅 등을 통해 고배당기업들이 새로운 공시 의무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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