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집행·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세계 금융시장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에너지 수급과 수출입 불안으로 산업과 민생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각 부처에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에 대해 세밀한 대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 상황을 악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유포나 시세 교란 같은 범죄 행위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국민 경제 혼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에도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입처 다각화를 추진하라고 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유류 가격 급등 현상과 관련해서도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상황도 아닌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갑자기 폭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제재 방안이 무엇인지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 기업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중동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과 해운·물류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신속하고 폭넓게 추진하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지에 체류 중인 주재원과 출장자, 유학생,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우방국과 공조해 군용기와 전세기, 육로 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저력이 있다”며 정부가 종합 대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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