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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주택대출 금리…은행 이어 보험사도 인상

입력 2026-03-05 17:09   수정 2026-03-06 00:23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4.43%(지난 4일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취급된 주담대 금리가 평균 연 4.18%인 것과 비교해 0.25%포인트 올랐다. 삼성생명도 같은 기간 금리가 연 4.26%에서 연 4.42%로 상승했다.

주요 보험사 금리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2월 한화생명에서 취급한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71%였으나, 지난 1월 연 5.01%로 올랐다. KB손해보험은 연 4.27%에서 연 4.47%로, 교보생명은 연 5.25%에서 연 5.46%로 인상됐다.

지난달만 해도 보험업권은 일부 인터넷은행보다 이례적으로 주담대 금리가 낮아 이른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주담대 관리 기조 강화로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이 잇따라 가산금리를 가파르게 높이면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뿐 아니라 전 금융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강조하면서 보험사들도 신규 주담대가 몰리는 것을 조심하는 분위기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주담대 공급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보험사들이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지난해 말 연 3.007%에서 지난달 연 3.165%로 뛰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연 4.29%로, 앞서 2024년 11월(연 4.30%) 이후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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