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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너무 비쌌나…대단지도 '청약 미달'

입력 2026-03-05 18:01   수정 2026-03-05 23:54

수도권 대단지의 일부 주택형이 청약에서 미달하는 등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022가구)는 지난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49가구 모집에 2933명이 신청해 평균 3.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형 위주로 신청이 집중돼 전용면적 29·44·110㎡는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속하지만 3.3㎡당 분양가는 4000만원을 웃돌았다.

2022년 구리역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구리역’ 분양가는 3.3㎡당 2427만원 수준이었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가 적용되고, 전매 제한은 1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역이 걸어서 10분 남짓으로 다소 멀다”고 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299가구)은 4일 2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6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147.37 대 1)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3 대 1로 지난해 같은 달(13.17 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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