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8.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468.1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이란 사태 발발 후 36.5원 오른 환율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1464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1455.5원까지 내려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이다.외환당국은 환율 상승세가 진정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사태 전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협상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당분간 환율이 1465~1480원을 오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구두 개입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 위로 치솟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로 상승하면 이달 환율이 1550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4%포인트 내린 연 3.18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89%로 0.043%포인트 하락했다.
강진규/남정민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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