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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이런 것도 한다고?…카페 사장님들 사이 인기 폭발 [영상]

입력 2026-03-06 09:51   수정 2026-03-06 10:28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 스튜디오. 강사가 음료 제조 시연을 하자 테이블에 둘러앉은 수강생들이 제조 과정을 지켜봤다. 테이블 위에는 믹서기와 계량 도구, 각종 재료가 놓여 있었다. 수강생들은 조금이라도 놓칠세라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일부는 노트에 필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바리스타 학원처럼 보이는 이곳은 외식업 전문 교육을 무료 제공하는 '배민아카데미'다. 조은영 배민아카데미교육팀장은 "자영업자가 잘 돼야 배민도 잘 될 수 있다.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 커리큘럼을 짜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파우더 스터디 & 봄 시그니처 메뉴' 강의도 그중 하나다. 이번 교육에는 이미리 셀플러스 스튜디오 메뉴개발 연구원이 강사로 나섰다. 이 연구원은 "카페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맛은 바닐라, 녹차(말차), 초코, 요거트"라며 "이 네 가지 맛에 변주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중적 맛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첫 순서는 바닐라 파우더를 활용한 '레몬 클라우드 쉐이크' 만들기였다. 음료 제조 후 수강생들이 직접 마셔보는 테이스팅 시간도 진행됐다. 은은한 레몬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이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이어 녹차 파우더로 '애플말차 에이드'를 만들었다. 사과의 달콤함과 말차의 쌉싸름함이 조화를 이뤘다. 초코 파우더를 활용한 '모카나무 숲'은 초코와 말차를 모티브로 만든 '초코나무 숲'에 커피를 더한 맛이었다. 마지막엔 요거트 파우더로 '모히토 요거트 스무디'를 만들었다. 요거트 풍미에 모히또 특유의 청량함이 느껴졌다.

봄 시그니처 음료 제조가 끝난 뒤에도 수강생들 질문이 이어졌다. 뜨거운 열기만큼 수강생 만족도가 높은 강의였다.


예비 창업자인 김은별 씨(42)는 "카페 메뉴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교육을 신청했다"며 "이 강의를 듣기 위해 경북 포항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방에는 이런 교육이 흔치 않다. 카페에서 잘 팔릴 만한 메뉴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브런치 매장을 준비 중이라는 최한솔 씨(30)도 "다양한 음료를 시음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윤경선 씨(45)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기를 다잡을 수 있었다"며 "열정적인 수강생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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