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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통장에 15억"…모친이 밝힌 '300억 유산설' 전말

입력 2026-03-05 23:12   수정 2026-03-05 23:19


지난 2008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고 최진실의 유산과 관련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업로드된 '충격 단독! "외할머니가 내 돈 가져갔어요" 최진실 유산 300억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최진실의 모친인 정옥숙 씨가 그간의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진실의 유산과 정옥숙 씨 관련 얘기는 최근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을 발표하면서 재조명된 바 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023년 자기 외할머니인 정 씨가 자기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각종 추정이 나왔다. 이후 온라인엔 '최진실 유산 300억'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 씨는 해당 영상에서 정 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정 씨는 손녀 최준희의 결혼 소식을 유튜브로 알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결혼 소식을 듣고 딸이 생각나 많이 울었다. 손녀, 손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척 조심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정 씨는 최진실의 유산과 관련 루머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최진실이 2004년 조성민과 이혼 전후 3년 동안 활동을 거의 못 해 현금성 자산이 모두 소진됐고,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다시 수입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금고를 열어보니 현금성 자산은 약 15억 원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이후 광고 위약금, 소송, 종합소득세 등으로 현금이 빠르게 줄었다고 했다.

정 씨에 따르면 결국 최진실이 남긴 유산은 부동산 두 채였다. 잠원동 집 한 채와 오피스텔 한 채가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에게 각각 50% 지분으로 상속됐다. 당연히 매각도 안 됐다. 부동산은 현재 임대로 주고 있는데, 월 임대 수익은 약 1500만 원으로 손녀 최준희, 손자 최환희에게 각각 돌아가고 있다고.

정 씨는 해당 부동산은 최진실 사망 이후 19년 동안 매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이 물려준 유산을 손자, 손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고 바랐다.

정 씨는 또 다른 관심 대상이던 최준희, 최환희 부친인 조성민 명의의 부동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남긴 건물은 약 20억 원대 가치로 알려졌으나, 세금과 관리비 부담 구조로 인해 처분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각 과정에서 각종 세금과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두 아이에게 분배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당시 심정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딸을 보내고 나도 같이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둘이 내 앞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차마 그럴 수 없었다"면서 "그 정신에 무슨 돈을 챙길 생각을 하겠느냐. 애들 공부만은 끝까지 시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산 얘기 들을 때마다 너무 억울했다. 내가 보지도 못한 돈"이라며 "내가 죽으면 이 이야기를 알아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적어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톱스타 최진실은 2008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두 자녀는 외할머니 등의 보호 아래 컸다. 최준희가 오는 5월 11세 연상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의 가족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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