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런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승을 이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홈런 4개를 터트린 타선의 공격력을 앞세워 체코에 11대 4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회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이정후가 안타를 터트렸고, 안현민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문보경이 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문보경의 홈런으로 1회 4점 대량 득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2회에도 박동원과 김주원의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3회엔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합류한 셰이 위트컴이 홈런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위트컴은 3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제프 바르토의 5구째 시속 118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위트컴은 이어 5회 또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겨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8회 저마이 존스의 홈런까지 더해 홈런 4개로 11대 4 대승했다. 1차전 승리에 중책을 맡은 선발 소형준은 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소형준은 선발로 나와 첫 타자부터 삼진으로 잡고 장점인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였다.
한편, 17년 만에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목표로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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