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인 'AINA'가 공식 출범했다. KT가 첫 의장사를 맡아 AI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최우혁 정책실장과 AINA 대표의장인 KT 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 AI?RAN 얼라이언스 최진성 소프트뱅크 수석이 참가해 향후 활동 목표를 제시했다.
AINA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성능?초지능화 AI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출범됐다. 정부와 국내외 산·학·연 기관, 글로벌 기업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이뤄진 협력체 출범식은 한국이 AI 네트워크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라고 밝혔다.
KT는 AI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첫 대표의장사를 맡게 됐다. AINA는 국내 통신 3사 및 국내외 산학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13개의 의장사들과 20여개의 국내외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향후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 논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한국형 AI 네트워크 논의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기술 및 표준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AI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협력체인 AI?RAN 얼라이언스와 싱가포르기술디자인대학교(SUTD)와의 MOU도 체결됐다.
정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AINA는 단순히 국내에서만 AI 네트워크 기술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표준화 과정을 수행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AINA는 정부의 AI 네트워크 정책 방향과 산업 수요를 반영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실행 중심의 협력체로 운영될 전망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KT는 대표의장사로서 AINA가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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