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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AI 영상 제작 강화…벤 애플렉 손 잡았다

입력 2026-03-06 06:52   수정 2026-03-06 07:00


넷플릭스가 AI 영상 제작을 위해 할리우드 배우이자 제작자인 벤 애플렉과 협업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6일 벤 애플렉이 설립한 영화 제작 기술 회사인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제작자를 위해 AI 기반 도구를 개발하는 회사다.

넷플릭스 측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선택권을 보호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터포지티브의 사명은 혁신이 스토리텔러와 창작 과정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과 깊이 연결된다"며 "넷플릭스는 20년 넘게 기술과 예술성을 결합하여 훌륭한 영화와 드라마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포지티브의 모든 팀원을 넷플릭스로 영입하고 벤 애플렉을 수석 고문으로 합류시킴으로써, 영화 제작자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 애플렉은 넷플릭스의 수석 고문으로서 인터포지티브의 탄생 배경과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벤 애플렉은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초기 단계에 접어드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다"며 "영화 제작자로서 이러한 모델들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고 2022년 인터포지티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 애플렉은 "예술가들이 삶을 바쳐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의 미묘한 차이, 예측 가능한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제작 환경의 어려움, 렌즈의 왜곡, 장면 전체에 걸쳐 변화하는 빛의 형태까지 모두 담아내야 한다"며 "또한 스토리텔링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인 판단력을 보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벤 애플렉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가치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이 결합되어 이러한 기술 도구들을 처음 개발되었을 때와 같은 세심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팀과 함께 이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엘리자베스 스톤 넷플릭스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는 "넷플릭스는 항상 창작 커뮤니티와 회원들의 니즈를 의미 있게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AI를 활용해 왔다"며 "인터포지티브 팀이 넷플릭스에 합류하게 된 것은 혁신이 스토리텔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공통된 신념 때문"이라고 전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새로운 도구는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작가, 감독, 배우, 제작진의 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벤 애플렉과 인터포지티브 팀은 스토리텔링에 혁신을 접목하는 데 앞장서 온 업계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와 예술적 의도를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고 이러한 전통을 함께 계승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벤 애플렉은 '굿 윌 헌팅', '아마겟돈' 등에 출연했으며 '저스티스 리그' 등 DC 확장 유니버스 시리즈에서는 배트맨 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동료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집필한 '굿 윌 헌팅' 시나리오를 통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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