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 같은달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쿠팡을 포함한 택배 시장 전체 성장률을 5%포인트(p)가량 웃도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는 2020년 비대면 소비 수혜 이후 가장 높은 택배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쿠팡 사태 속 네이버, 이마트 등 주요 고객사들의 서비스 확대 덕분에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세와 비용 절감 효과도 뚜렷하다. 최 연구원은 "TES물류기술연구소로 대표되는 기술 투자를 통해 물류업계에서 AI·자동화 역량이 가장 앞서 있다"며 "이와 함께 매일오네 도입으로 주말 주문 물량이 분산되면서 과거 월·화요일에 집중됐던 인력 투입 비효율성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개선되고, 영업이익률은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격차를 벌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이란 사태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탄탄한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생활 밀착형 필수 물류인 택배 서비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유가·환율 상승 영향에서 자유롭다"며 "오히려 중동발 물류 대란이 재현될 경우 글로벌 포워딩 부문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시장 대비 큰 폭의 주가 조정은 단기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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