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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새로 쓴 마포 아파트…국평 30억 시대 열렸다

입력 2026-03-06 10:29   수정 2026-03-06 10:30


서울 마포구도 '국민 평형(국평·전용 84㎡)' 30억원 시대가 열렸다.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에서 전용 84㎡가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30억6000만원(9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이 단지의 신고가이자, 마포구 전체 아파트에서도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해당 단지 동일 평형의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28억5000만원(11층)이었다. 새 신고가는 직전 최고가보다 2억1000만원 뛴 것이다.

이번 거래로 마포구 국민 평형 매매가는 '심리적 저항선'이 3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게 됐다.

이 단지는 내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462가구를 2024년 7월에 일반 분양했다.

분양가 공개 당시에는 고분양가 논란도 있었으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50가구 모집에 4만988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점이 높은 청약 통장도 쏟아져 최저 당첨 가점이 64~73점을 기록, 이전에 마포구에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높았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5238만원이었다.

이 단지 인근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에 대해 "입지가 좋은 신축 대단지여서 마포 내에서도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가 되고 있다"며 "이번에 국평 거래가격이 30억원을 돌파하면서 인근 단지들의 호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과 여의도를 잇는 직주근접의 핵심 요지라는 점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맞물리면서 실거주 목적의 고소득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 '마포의 대장주'라는 인식이 확고해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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