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면적 49㎡와 79㎡ 등 ‘틈새 면적’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뜨고 있다. 분양가 부담이 커지고 생활 스타일도 옛날과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기존 전용 59㎡와 84㎡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49㎡, 51㎡, 62㎡, 74㎡ 등으로 면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설계 고도화를 통해 전용 50㎡ 안팎의 소형 평면은 59㎡ 대비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3베이 구조(거실과 방 2개 전면 배치)와 팬트리(수납공간),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60~70㎡대 평면도 4베이(거실과 방3개 전면 배치) 판상형 설계와 맞통풍 구조, 알파룸(다목적 소형 공간) 구성 등을 통해 실사용 면적을 넓히는 추세다. 84㎡보다 분양가를 낮추면서 체감 면적은 중형급으로 구현하고 있다.
틈새 면적의 청약 성적이 주력 평형을 웃도는 사레도 나온다. 작년 5월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전용 74㎡D 타입이 3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고양 ‘고양 더샵포레나’ 역시 전용 74㎡ 타입이 190대 1의 경쟁률로 높았다.
지난해 9월 경기 수원에서 분양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전용 62㎡ 타입이 60.7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A 타입은 27.54대 1에 그쳤다. 작년 10월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도 전용 49㎡ 타입이 771.5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이제 분양을 앞둔 단지에서 틈새 면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선을 보이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전용 51·59·74·84㎡ 등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가족 구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205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달 강서구 방화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엘라비네’도 마찬가지다.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557가구 규모다. 이 중 276가구(전용면적 44~115㎡)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44㎡ 12가구 △59㎡ 15가구 △76㎡ 39가구 △84㎡ 181가구 △115㎡ 29가구다.
포스코이앤씨가 영등포구 문래동5가에 공급하는 ‘더샵 프리엘라’는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324가구의 규모로 들어선다.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44㎡ 14가구 △59㎡ 37가구 △74㎡ 43가구 △84㎡ 44가구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에 선보이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도 다양한 면적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9㎡ 156실 등 총 556가구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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