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하철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세종시를 직접 찾았다. 광역단체장이 재정사업평가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의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예타 대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통상 실무 국장급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 지사는 직접 회의에 참석해 사업 추진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은 "예타 평가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고자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도 비교적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자 평가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김포 시민 사이에서는 '생존권 문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갑)은 SNS를 통해 "김동연 지사가 회의에 직접 참석해 5호선 연장의 절박함을 강하게 호소했다"며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분과위원들도 사업의 당위성에 깊이 공감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마지막 관문을 넘어 승전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타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주요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현실화 추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 해결,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정상화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위해 가장 앞에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김포 시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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