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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찍어"…아이엘, 로봇·전고체 배터리로 판 키운다

입력 2026-03-06 11:56   수정 2026-03-06 12:01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2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따른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기존 전장 사업에서 축적된 제조 및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소형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영된 성과다.

아이엘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조직 재정비를 병행하며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구조 전환 기반을 강화해 왔다. 하드웨어 공급 중심 구조를 넘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반복 매출 기반 사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이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기술 개발, 생산, 품질 및 공급 체계를 통합하며 전장·모빌리티 디바이스 분야의 양산 대응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이 과정에서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을 위한 관세 및 금융비용 증가, 로봇 및 에너지 분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지난해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비용이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5일 공시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관련 안내는 회계 기준에 따른 사전 안내 성격으로 현재 사업 운영이나 재무 구조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장 사업 기반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로봇 및 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단계가 반영된 거라는 설명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전장과 로봇, 에너지로 이어지는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미래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과 사업 성과를 단계적으로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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