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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가격 안정에 총력"

입력 2026-03-06 13:43   수정 2026-03-06 13:44


정부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석유류 가격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을 악용한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실태 조사와 불법 유통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2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일부 먹거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

정부는 우선 업계 간담회를 통해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하고, 유류가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석유 판매 가격 최고액 지정을 검토하는 등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짜 석유 판매 및 불법 유통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 점검도 병행한다.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도 강화한다. 계란, 고등어, 김 등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지원을 유지하고, 양파와 돼지고기 등도 자조금을 활용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신학기 수요에 대비해 이날 수입된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내주 유통하고, 3~4월 중 359만개를 추가로 수입해 수급 불안을 차단할 계획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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