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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숙원 '서울 5호선 연장' 운명, 10일 최종 결정

입력 2026-03-06 14:37   수정 2026-03-06 14:41


경기 김포시의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로 꼽히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향방이 오는 10일 결정된다.

6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10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김포시는 경기도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총사업비의 최대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포시는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회의는 사전회의, 본회의,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장과 인천시장은 서면 또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고, 김동연 경기지사의 인사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서울 5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와 도시 성장 속도를 근거로 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직접 답변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분과위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재차 호소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김포시가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2022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며 추진이 본격화했고, 서울시·강서구·김포시 간 업무협약 체결로 전환점을 맞았다. 2024년 8월에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김포시는 예타 과정에서 30여 차례 중앙정부와 면담을 하고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와 접경지역으로서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필요성을 부각했다. 김병수 시장이 5500억원의 재정 부담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시민들이 국민청원에 동참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도 커졌다. 국민청원 동의자는 5만 명을 넘었다.

김 시장은 예타 발표를 앞두고 국회 설득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4일 국민청원서를 들고 국회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에는 11만 명 이상이 입주할 예정으로, 광역교통대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이미 200% 수준에 달하고, 수도권 대도시 가운데 서울 지하철 직결 노선이 없는 곳은 김포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민의 위대한 힘이 가장 강력한 추진 동력이었다"며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한다. 이후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 착공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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