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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자산운용 자회사에 700억 증자…데이터센터·복합개발 투자 확대

입력 2026-03-06 15:35   수정 2026-03-09 09:22

이 기사는 03월 06일 15: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자산운용에 대한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코람코자산운용의 자본금은 약 14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부동산운용업계 상위권 수준의 재무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국내 부동산운용사는 관리자산(AUM) 대비 자본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다. 코람코는 운용사 자체 자본을 확대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출자와 개발 앵커 투자 등 개발형 투자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리츠(REITs),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으로 이어지는 투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자 규모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에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원코람코(ONE KORAMCO)’ 전략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코람코는 약 54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관리하고 있다. 모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와 부동산신탁을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PFV 등을 통해 약 19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대형 복합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리츠·신탁·운용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과 섹터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앞서 투자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대형 복합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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