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상승세가 꺾이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를 긴급 도입하는 등 불확실성이 축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올랐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7포인트(0.02%) 상승한 5584.84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5609.98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고, 5381.27까지 밀렸다.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5일(현지시간) WTI는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미국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30일간 허용한다고 밝히자 하락 전환하며 8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유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UAE로부터 600만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유 도입으로 유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조77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149억원, 1조4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란 사태 여파로 LIG넥스원(9.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4%), 한화시스템(5.37%)은 강세를 보였다. UAE에 배치된 한국산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 2개 포대는 실전 교전에서 약 60여 발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96%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두산에너빌리티(8.29%), LG에너지솔루션(1.62%), 현대차(0.91%), 셀트리온(0.47%), 기아(0.36%)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3.26%), SK스퀘어(-2.3%), SK하이닉스(-1.81%), 삼성전자(-1.77%), 신한지주(-1.18%), KB금융(-1.07%), HD현대중공업(-0.8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26포인트(3.43%) 뛴 1154.67에 마감했다. 오전 9시11분께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전환한 코스닥은 오전 10시30분께 1092.43까지 급락하는 등 크게 요동쳤지만, 우상향하며 115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09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오롱티슈진(10.46%), 에이비엘바이오(7.45%), 케어젠(5.8%), 에코프로(5.72%), 리가켐바이오(4.84%), 리노공업(4.61%), 보로노이(4.11%), 원익IPS(3.77%), 에코프로비엠(3.63%), 펩트론(0.96%)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3원 오른 1476.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9원 오른 1479원으로 출발한 직후 1480원을 넘었으나, 오후 1시13분께 1470.2원으로 점차 낙폭이 줄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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