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06일 16: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전날부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899.29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45만 건이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9조5000억원이 모였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기관 2327곳이 참여해 9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 전체 주문의 99.88%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 물량 가운데 76.1%에는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이 붙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 규모는 40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591억원으로 예상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공동 연구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신규 후보물질 확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운영자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수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이달 청약을 앞두고 있다. '첫 타자'로 나선 카나프테라퓨틱스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나머지 공모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항체 기반 신약 개발사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환자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메쥬는 16~17일 공모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기기 기업 리센스메디컬과 조영제 개발사 인벤테라는 각각 19~20일, 23~24일 청약을 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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