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카비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대로면 걸프 지역 모든 수출국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 자연재해같이 통제 불가능한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알카비 장관은 유조선 및 기타 상선이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을 계속 지날 수 없게 되면 2~3주 내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87.75달러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그는 “가스 가격도 메가와트시(㎿h)당 117유로로, 중동 전쟁 전보다 네 배가량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카비 장관은 당장 중동 전쟁이 끝나더라도 카타르의 에너지 공급을 복구하는 데 몇 주에서 몇 개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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