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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중동서 우리 국민 150여명 인근국 대피"

입력 2026-03-07 16:54   수정 2026-03-07 16:56


중동 지역에 남아 있던 대한민국 국민들 150여 명이 안전한 인근국으로 대피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 150여명이 안전한 인근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란,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주재 대사관의 노력으로 150여명의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인근국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며 중동 지역에 남은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하늘길이 막혀 귀국하지 못한 많은 국민에도 진전이 있었다"라며 "지난 5일 UAE 외교장관과 통화한 이후 에티하드·에미레이트 등 민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어 372명의 우리 국민이 귀국했고 오늘도 비슷한 규모의 국민들이 탑승한 항공편이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교섭 덕분에 290석 규모의 에티하드항공 전세기편을 확보했다"라며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을 우선 선정해 내일 정오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외교력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이라며 "귀국을 희망하는 마지막 한 명의 국민까지 안전하게 한국 땅을 밟고, 우리 공관원을 포함한 현지의 모든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25명 △이스라엘 66명 △바레인 14명 △이라크 5명 △쿠웨이트 14명 △카타르 31명 등 우리 국민이 각 공관의 지원으로 인근국으로 대피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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