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부엌'이라는 별칭이 있는 오사카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도시 중 하나다.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지역은 크게 난바와 우메다로 나뉜다. 난바는 빼곡한 네온사인과 먹거리 노점으로 현지인들의 활기가 가득하다면, 우메다는 고층 빌딩과 쇼핑몰이 밀집한 세련된 모습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쇼핑족들에게는 우메다가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중에서도 개성을 중요시하는 여행자라면 로컬 문화를 녹여 독특한 개성을 갖춘 캐노피 바이 힐튼 오사카 우메다는 주목할 만하다.


'캐노피'는 힐튼의 산하의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지향한다. 일반적인 호텔의 격식 있고 전형적인 분위기가 아닌,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감도는 호텔을 의미한다. 동시에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의 건축 양식과 예술, 미식을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캐노피 바이 힐튼 오사카 우메다는 일본에 처음으로 문을 연 캐노피 호텔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경쾌한 분위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짐작케 한다. 오렌지색을 비롯한 컬러풀한 실내와 감각적인 예술 작품은 낯선 도시에 도착한 관광객들의 긴장감을 무장 해제시킨다.


호텔의 디자인 콘셉트는 '오사카를 해킹하다'. 호텔 곳곳에서 오사카의 현지 문화를 녹여냈다. 난바 거리의 가로등에서 모티브를 딴 샹들리에, 오코노미야키 위에 뿌려진 소스를 차용한 천장 장식 등이 그렇다. 오사카 전통 축제에 등장하는 가마나 악기도 찾아볼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다양한 코드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보물찾기'는 객실에서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객실마다 비치된 인형이다. 이는 일본 전통 인형 '후쿠스케'를 캐노피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경쾌한 색감의 기모노 차림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Canopy'를 새겨넣은 인형은 도시의 문화를 자연스레 객실 안에 녹여낸다.
침대 위 장식을 의미하는 '캐노피'라는 이름을 구현한 부분도 눈에 띈다. 침대 위 천장을 장식하는 프레임은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객실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뷰'다. 널찍한 창으로 우메다의 야경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빼곡한 고층 빌딩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우메다의 전경은 그 자체로 관광 포인트다. 많은 관광객이 우메다의 공중정원을 빼놓지 않고 들르는 이유다. 호텔에서는 이러한 뷰를 객실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장점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접근성. JR오사카역, 공항버스 정류장이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의 이동은 물론, 고베나 교토 등 근교 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호텔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로비 층에 위치한 라운지 바 '자자 바'다. 간단한 게임 시설과 바가 어우러진 공간은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덕분에 저녁마다 게스트하우스의 라운지처럼 떠들썩한 활기로 가득하다.


다코야키, 쿠시카츠 등 오사카의 맛을 세련되게 풀어낸 메뉴, 독창적인 칵테일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자자 바만을 위해 제작한 현지 양조장의 수제 맥주는 일반 식당에서 맛보는 생맥주와는 또 다른 깊이를 보여준다.
자자 바에서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면 맥주를 들고 테라스에 나서볼 것. 녹지와 빌딩 숲이 어우러진 우메다의 야경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전망대에서는 볼 수 없는 오사카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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