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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꽃보러 가볼까, 낙동강 봄빛에 물든 2026 원동매화축제

입력 2026-03-08 07:37   수정 2026-03-08 07:47

기차 타고 부산과 경남 사이 낙동강을 따라 달린다. 창밖 풍경은 서서히 분홍빛으로 물들어 가고 마음도 설렌다. 기다리던 봄이 왔다. 경남 양산의 작은 마을 원동이 진분홍 매화로 가득찼다. 매화와 미나리를 엮어 만든 2026 원동매화축제를 즐기러 떠나보자.

2026년 축제는 3월 7일부터 8일까지 원동주말장터와 매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원동의 봄, 매화와 미나리로 다 잇다’는 주제 아래 매화 풍경과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낙동강 철길과 매화밭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출사지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매화와 미나리, 원동의 봄맛
축제 기간 원동역 앞과 매화마을 일대는 작은 봄 장터가 된다. 풍물패 공연부터 원동 미나리 노래방 같은 참여형 이벤트, 지역 예술 공연, 매화 페스타 등이 봄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매화 포토존과 체험 부스, 지역 농산물 장터가 이어지고 매실 시식과 미나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연과 체험이 이어져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원동 미나리는 향이 진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유명한 지역 특산물이다. 축제 기간에는 매실 음식 체험과 미나리 요리 체험,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식재료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매화 축제 열기를 잇는 원동 페스타
매화축제가 끝난 뒤에도 원동의 봄은 이어진다. 3월 14일 토요일에는 원동주말장터에서 ‘원동 페스타’가 열려 음악회와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3월 15일에는 인기 프로그램 ‘태군 노래자랑 시즌4’ 공개 녹화가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낙동강 철길과 매화밭이 만들어내는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나만의 봄날을 만끽한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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